지역정치

고양시청
이번 사업은 관내 의원, 경로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고양시 복지정책과 통합돌봄팀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발굴하고 통합돌봄 상담과 신청 접수를 담당한다. 국민건강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의원 방문형 건강교육과 상담을, 고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는 경로당·복지관형 건강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민 기대수명은 83.7세인 반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65.5세로 약 18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마지막 15~18년가량을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지닌 채 보내면서 삶의 질이 낮아지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시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선제적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음상담소’는 장소 특성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일산병원 협력의원 2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의원 방문형은 총 4회 운영한다. 사전 모집한 참여자에게 만성질환 관리, 근력운동, 영양교육 등을 제공하고 ‘내건강살림’과 연계해 자기주도적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현장에서 통합돌봄 상담과 신청 접수까지 지원한다.
경로당과 복지관 19개소를 찾아가는 방문형은 총 19회 운영한다. 회기마다 10명 이상을 모집해 만성질환 관리, 낙상예방, 노년기 생활수칙 등을 교육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순회 한의 진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등 보건의료 직능단체를 통해 이음상담소 운영 내용을 안내하고, 방문을 희망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순회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잠재적 돌봄 수요자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찾아내고, 적기 치료와 예방 교육, 밀착 돌봄, 자가 관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아 복지정책과장은 “이음상담소는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건강관리와 돌봄 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

2026.08.25 (화) 1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