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국민의힘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중국 모욕죄' 법안에 대해 "시민들 몰래 추진하는 '입틀막' 악법"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나 위원장은 국회 앞을 시작으로 구리시 전역에서 1인 항의 시위에 돌입하며 민주당의 망국적 행태를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나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민주당 형법 개정안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중국 모욕하면 징역 5년',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구리 전역에서 아침저녁으로 민주당 형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나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징역 5년형을 받는다는 것이 말이되는가? 민주당은 과연 대한민국 국민의 정당인가, 아니면 중국 공산당의 한국 지부인가!"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비판했다.

그는 이번 법안에 대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뒤로는 국민에게 악영향을 주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방향으로 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명백히 대한민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만들려는 망국적인 시도이자, 국민의 자유로운 비판을 막으려는 독재 정권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나 위원장은 특히 중국 관련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금도 보이스피싱, 마약 범죄 등 중국발 범죄로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정당한 비판조차 법으로 막겠다는 것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처럼 권력자의 심기만 거스르면 처벌받는 '입틀막' 독재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가"라며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나 위원장은 "구리 시민들과 함께 이 오만한 독재의 망령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저항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법안을 규탄하며 구리시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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