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공연예술 이끌 신·개작 우수작품 6편 선보여 10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연희 등 경기도 곳곳에서 공연 =한승목 기자 |
| 2026년 10월 15일(목) 10:21 |

포스터
‘공연예술 활성화’는 경기도의 공연예술을 이끌어갈 활동 경력 3~10년의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신·개작의 개발과 발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광명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공동 쇼케이스에 참여한 12팀 가운데 6팀을 2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선정팀은 본공연 제작 지원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본공연은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작품의 주제와 형식을 확장하고 완성도를 높여 선보이는 자리다.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전시,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실험성과 창작 역량을 소개한다. 특히, 연극과 뮤지컬 장르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창작공연의 발표 기회와 관객 접점을 확대한다.
▲첫 무대는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열리는 극단 58번국도(대표 고수희)의 연극 〈귀국선 1호〉다. 1945년 우키시마호에 타고 있던 사람들과 1992년 시작된 재판을 중심으로, 밝혀지는 진실과 감춰진 기억을 따라가며 역사와 개인의 삶을 조명한다
▲10월 31일에는 두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오후 2시와 6시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공연되는 아트온K(대표 이환)의 뮤지컬 〈우리가 사랑을 쓰던 날〉은 사랑을 믿지 못하는 드라마 OST 음악감독이 제주에서 엄마의 첫사랑과 한 청년의 노래를 만나며 사랑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가는 감성 음악극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포천시 내촌면 소리개길 86-78에서는 박지현 안무가의 〈64 Moves〉가 펼쳐진다. 64개의 칸으로 이루어진 체스판을 무대로, 정해진 규칙과 이를 수행하는 무용수의 몸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탐구한다.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 맑은물상상누리 비포어에서는 ‘팬토닉’의 음악전시형 공연 〈Total Counterpoint: Quadruple Music〉을 선보인다. 서도소리, 재즈 피아노, 비올라, 일렉 베이스, 카혼 연주와 플라멩코,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음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대를 만든다.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명시민회관에서는 ‘모든 컴퍼니’의 〈페리헬리온 PERIHELION〉이 공연된다. 홀스트의 〈행성〉을 재구성하고 천체의 궤도를 인간관계의 거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통해 끌림과 밀어냄, 충돌 직전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리는 ‘IPN COMPANY’의 〈보이지 않는 선〉이다. 전통 풍물과 사물놀이의 장단과 움직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시간과 사람,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공연 언어를 제안한다.
여섯 작품은 역사와 기억, 사랑과 관계, 규칙과 인간성, 서로 다른 문화의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각자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예술 활성화 사업 2차 지원을 통해 경기도의 유망 공연예술인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음 무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객들에게도 경기도 창작공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