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지난 8월 11일, ‘구리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라는 단체는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 나태근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의 보도자료와 성명서에 따르면 나 위원장의 퇴진 사유는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패배’‘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부족’ 등 모호한 내용일 뿐으로 구체적인 귀책 사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추진위를 주도한 공동위원장 김ㅇㅇ, 권ㅇㅇ은 과거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불만을 품었던 인물들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나 위원장은 “전직 시의원 김ㅇㅇ는 현재 당비를 납부하지 않는 일반당원으로 진성당원이 아니며, 권ㅇㅇ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태다. 추진위가 진성당원으로 구성된 단체라는 사실의 보도자료 내용은 명백한 허위” 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는 당원 교육, 운영위원회 개최, 당원모집 행사, 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당원들과의 소통, 민주적 의사결정 및 다양한 여론 수렴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나 위원장은 “진성당원인 것처럼 가장하여 집회를 주도하고 당협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시도야말로 묵묵히 당을 지키고 헌신해 온 수 많은 진성 당원들을 모욕하고 기만하는 행동” 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 위원장은 “지금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구리시장의 부적절한 처사로 인해 전 국민의 조롱과 비난까지 받은 데 대해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은 책임을 통감하고, 수해복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면서 “당의 위기 속에서 이 같은 집단행동은 내년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부정적 영향이 크다. 지선 숭리를 위해 일치단결해야 함에도 무분별한 사실을 유포하여 당협을 흔들고 분열을 획책한다면 법률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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