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 10일 오전 구리시의회 임시회의에 백경현 구리시장 출석을 요했으나 불출석으로 긴급입장문을 발표 하였다

다음은 입장문발표 전문이다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의회 출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 이전 절차 중단 사태"에 대한 분명하고 확실한 대책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긴급현안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개회된 제346회 구리시의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제54조와 제76조 규정에 따라 백경현 시장이 제1차 추경 예산(안) 심의 등을 위해 소집 요구한 회의입니다.
임시회를 소집 요구한 당사자가 "기 예정된 휴가"를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의회 기만행위입니다.

지난 2월 17일과 2월 24일에 이어 세 번째 불출석입니다.

심지어, "의회가 자신을 망신 주려고 부르는데 왜 나가나?"라고 항변한다는 이야기마저 들립니다.

정부의 새해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예산 달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와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GH 구리 이전 중단 사태에 대해 시장이 의회에 나와서 분명한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밝히라는 것이 시장 망신 주기입니까?

답답하고, 기가 막힙니다.

백경현시장님께 시민과 의회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지금이라도 의회에 나오십시오.의회에 나와서 경기도의 GH이전 절차 중단 선언에 따른 백경현 시장님의 확실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의회 출석을 거부하면서 제1차 추경 예산을 달라고 하는 것은 시장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모습입니다.

저는 구리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회기내에 의회에 출석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이 없는 한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향후 의회 파행의 책임은 모두 백경현 시장의 무책임한 의회 불출석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19만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제346회 임시회 회기중에 백경현 시장께서 공식적으로 의회에 출석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통보해올 때까지 불가피하게 의회 운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5년 3월 10일

구 리 시 의 회 의 장 신 동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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