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김차영 기자)한국미술협회 구리시지부가 온 세상이 단풍과 함께 물들어가는 즈음, ‘제 31회 구리미협전’을 연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구리시, 구리시의회, 한국예총 구리지회의 후원을 받아 11일부터 17일까지 구리아트홀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리시에서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는 서양화, 동양화, 조소, 서예 등 각 분야의 61명의 작가가 참여해 미술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한 지 31돌을 맞는 구리지부는 지난 1991년 1월, 뜻있는 21명의 작가가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그 이듬해인 1992년 한국전력 문화회관 전시실을 빌려 초라한 창립회를 치른 게 구리지부의 시효다. 이렇듯 전시장소도 변변치 않았던 그런 문화 불모지에 ‘구리 아트홀’이라는 명실상부한 전시공간이 탄생, 구리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에 불씨를 제공했고 풍성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구리지부는 이번 정기회를 마친 후 ‘제27회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를 준비 중이며 구리시 명물인 하늘갤러리에서 ‘제 2회 내고장 풍경전’을 열 계획이다.

강인숙 회장은 “회원들의 변함없는 열정과 참여가 구리미술협회의 존재하는 이유”라며 “이 밑거름으로 지역문화발전과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큰 불꽃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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