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하인규 기자) 중랑구(나진구 구청장)는 지난 4월18일(매년음력3.3) 중랑구 소재 봉화산(160m)에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4호 봉화산도당굿 행사가 봉화산도당굿보존회(윤천욱 위원장) 주최로 서울시, 중랑구청, 중랑문화원 후원으로 개최하였다. 중랑구의 문화재 행사로는 제일 큰 행사로써 초대 중랑문화원장을 지내신 이순재 원장대에 발굴하여 古김용 원장대에 선정 지정되었으며 現김태웅(전국문화원연합회장) 원장대에 꽃을 피우고 있다. 지역문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중랑문화원의 역할은 오랜 시간 기다려야 옹기에서 숙성된 좋은 장이 나오듯이 우리문화의 전통을 오랜 시간 보존,전승하여 오늘의 도당굿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00백년이상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 마을 대동굿인 봉화산도당굿은 우리선조들의 마을공동체속의 삶속에서 어려움을 함께 풀어보고 춤과 음악으로 신이 있는 곳에서 하나 되는 그 순간 마을공동체의 하나 되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매년 많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 및 민속학자, 사진작가들이 올라와 도당굿 행사를 체험하고 느끼며 기록하며 7-8시간을함께 행사에 몰두한다. 봉화산도당굿행사는 봉화산도당굿보존회에서 제수용품 및 음식류 등을 준비하여 그 날 함께하시는 주민과 손님들에게 소머리 국밥을 대접한다. 이 음식 또한 매년음력3월 삼짇날에 굿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봉화산도당굿보존회 윤천욱 위원장은 항상 많은 지역주민과 이웃주민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며 부모님,그 전세대에서 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을 우리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전승하고 계승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며 무속의 굿판으로 만 바라보지 말고 문화적,전통적,예술적 가치로 현시대의 가치관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봉화산도당굿의 예능은 보유자 신위행(무속인),보유자 김광수(악사),전수교육조교 오세옥(무녀),전수교육조교 김용현(악사)외 이수자 등 예능을 전승,계승하고 있다.

봉화산도당굿은 거리부정으로 시작하여 제석거리,창부거리,장군거리,용궁거리,군웅거리등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의 한해 무 탈을 비는 의식·의례행사가 진행되며 뒷전을 통하여 봉화산도당굿 굿판이 마무리되어진다.

무녀가 월도를 사슬세우고 있는 모습(봉화산도당굿) (사진제공=중랑방송 구주회기자)

또한,7월13일(매년 음력6월초하루)에는 마을 산치성 격인 봉화산도당굿 소치성 행사가 개최되어진다. 이날은 마을에서 소를 잡아 산신에게 제물을 받치고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예전에는 소를 잡았지만 지금은 시대적으로 부위별 소고기를 구입하여 대신한다. 봉화산도당굿은 무속인과 신과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의식이라면 소치성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의식행사에 속한다. 이 두 날의 행사가 개최되어지면 봉화산도당굿이라는 전통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소치성 행사 모습(유식제례) (사진제공=중랑방송 구주회기자)

하인규 기자 popsup505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