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 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서 탄소중립 캠페인 펼쳐 4R 환경운동·새활용 공예교실·연말 감사 선물 나눔 등 전개

“제가 만든 열쇠고리 예쁘죠. 손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이 치매 검사하는 것보다 도움이 돼 좋네요. 이런 시간이 자주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자연아 푸르자-탄소중립 캠페인’에 참여한 한봉선(69세·여·남양주시 금곡동) 씨의 소감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지부장 강창훈·이하 구리남양주지부)는 지난 3일 남양주 금곡동에 위치한 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에서 ‘자연아 푸르자-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탄소중립 캠페인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을 돌아보고자 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에서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환경보호 방법을 제시하는 환경운동인 ‘산보다 높은 쓰레기4R(Reduce(축)·Reuse(재사용)·Recycle(재활용)·Refuse(거절하기)의 약자)을 아시나요?’을 알리며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올바른 방법도 전했다.

또 새활용 공예교실을 열어 에코페이퍼로 열쇠고리를, 양말목으로 도어벨 등을 만들며 환경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새활용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화어로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 등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이후 연말을 맞아 한해의 감사함을 담아 선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장경희 봉사자는 “이미용 봉사로 낯이 익은 수혜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 즐거웠다”며 “몸이 불편함에도 어렵게 체험한 새활용품을 다른 장애인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며 사랑나눔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지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과 새활용 공예교실을 통해 소통·협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및 재난재해 환경 복구,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주요시설과 길거리 환경정화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노력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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