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구리시 갈매동 주민들이 건설현장의 소음과 건설자재 불법적치 등 안전문제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갈매동 LH이스트힐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단지앞에 건설중인 구리 갈매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의 소음과 건설자재 불법적치로 교통사고 위험 등 시민들의 보건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4월 10일까지 집회신고를 마친 한노총 산하 단체의 집회 소음까지 더해져 민원은 커지고 있다.

이 아파트 208.202.203.206.207.동에 거주하는 A씨는 “건설현장의 소음과 불벅적치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져 불안한데 아침 7시부터 집회주최측에서 틀어대는 스피커소리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갈매동 LH이스트힐아파트 2단지에는 14개동에 1,444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집회소음과 관련 “소음을 측정한 결과 합법적인 수준이지만 단지가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수시로 소음을 측정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 노조는 구리경찰서에 4월 10일까지 집회신고를 마쳤다.

구리시는 지난해 11월 갈매동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의 소음과 분진에 대해 민원이 끊이지 않자 시공사인 현대건설 태영건설 금강주택 등에 대해 행정처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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