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 구리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행정안전부 행정기동감찰팀의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가 갑자기 감찰을 받게 된 이유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과 구리시민단체는 코로나 19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중점으로 감찰이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5일 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가 청와대, 국무총리실, 감사원,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5개 정부기관 사정 담당 부서에 안승남 시장 이하 구리시 관계 공무원에 대한 특별감찰조사를 의뢰한 것에 대한 조치라는 추측도 나온다.

시 관계자들의 철저한 보안과 통제 속에서도 유권자시민연대 구리시연합회는 감찰팀과 연락을 취하고 시민들이 요약한 제보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회가 감찰팀에 제보한 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연합회의 전언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시기 집단 술파티, 고위 공직자 여행사와 부적절한 거래, 자영업자 생계위협 행정, 락스 유령업체와 부당거래 등으로 요약된다.

김홍태 연합회 회장은 "시청의 차단으로 감찰팀과 통화가 쉽지 않았다"며 "제보내용이 잘 전달돼 감찰팀이 시민들의 의혹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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