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22:17
| 느티나무포럼 권봉수TV 영상칼럼 <이이제이(以夷制夷), 홍준표로 김종인을 잡다.> NWS내외방송 seungmok0202 |
| 2020년 04월 30일(목)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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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내외방송=칼럼)안녕하세요? 권봉수입니다.
4.15총선에서 대패한 미래통합당이 총선 이후의 수습책을 놓고 잡음이 많습니다.
사실 지지하지도 않은 정당의 일에 제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인 듯 싶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폭풍 포스팅을 하면서 미래통합당이 수습책으로 제시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하여 잊혀졌떤 사실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홍전대표가 언급한 김위원장의 부정과 비리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 전대표의 페이스북 글들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4월 25일 오전 8시 26분에 올린 첫 번째 글에서 홍대표는
“친박과 일부 세력들이 옹립한 당 대표가 함량 미달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총선에 참패한 마당에 똑 같은 절차로 그 세력들이 또 다른 비리 비대위원장을 옹립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당을 막장으로 몰고 갈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만 정신들 차렸으면 합니다. 한줌도 안되는 야당권력 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허욕은 이해하지만 추합니다.
낙선한 지도부는 모두 깨끗하게 물러 나시고 당선자들 중에서 최다선 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당선자 총회에서 당내 고문님들 중에서 원로분을 찾아 비대위 맡기십시오.
헛된 노욕으로 당을 이끌면 그 파열음은 걷잡을수 없이 더 커집니다.
93.4.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의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사람에게 무기한 무제한 권한을 주는 비대 위원장은 당의 앞날을 위해 나는 반대 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어진 두 번째 글에서 홍대표는
“내가 93.4.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함승희 주임검사의 요청으로 함 검사님을 대신해서 내가 검사실로 들어가 20분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 자백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슬롯머신 사건 내부 고검장들 연루 사건 수사를 위해 일시 대검찰청으로 파견 나가있을 때입니다.
나는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조사한 뇌물사건 피의자에게 공천심사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천명하면서 공천신청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2012년 4월 총선때 김종인 비대위원 시절 이야기를 거론합니다.
이어서 “차떼기 정당 경력을 가진 우리당 대표를 뇌물 경력 있는 사람으로 채운다?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보는가?“라고 물으며 “그 분은 뇌물 전과자이고 노태우 수천억 비자금 사건때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규명 되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부인 한다면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수사 비화를 더 밝힐 용의도 있습니다.“라며 노태우 비자금 사건까지도 거론합니다.
다음날에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김종인위원장을 수사한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며 “이제와서 말을 할수 밖에 없는 것은 그런 사람이 정치판에서 개혁 운운하며 노욕을 채우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당 언저리에 더 이상 기웃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뇌물 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당 저당 오가면서 전무후무할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주장합니다.
오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김종인씨의 뇌물 전과는 93.4.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습니다.
1995.11월 노태우 수천억 비자금 사건에서 재계 인사들로부터 경제수석이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뇌물 부로커 행세를 한 혐의로 특가법상 뇌물죄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 받고 항소 포기한 전력도 있습니다.
두번에 걸친 권력을 이용한 파렴치한 뇌물 전과는 그후 사면되어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망각 된 관계로 그 분의 그러한 부패 전력은 지금 국민들이 대부분 모르고 있고 기자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을 겁니다.
경제수석이 아니라 2년 동안 뇌물 부로커를 한 것입니다. 지금은 본인이 마치 개혁의 전도사인양 자처하고 있는 것만 국민들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내지릅니다.
이렇게 홍 전대표가 거론한 김종인 위원장의 전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40년 7월 11일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 만 80세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입니다.
다섯 살때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손에서 컸습니다. 1959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를 1963년 졸업했습니다.
그 해 제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통합을 주도하던 조부 김병로의 비서 역할로 정계와 연을 맺습니다.
1964년 조부가 별세하고 나서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했습니다. 1969년에는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1972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세부전공분야는 재정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달리 사회민주주의가 발달한 독일에서 공부한 덕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1973년 3월 귀국해 불과 32세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가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종인의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다고 하며 유신 때부터 박정희 정부에서 정책자문역할로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김재익과 함께 서독의 부가가치세를 배우러 출장을 다녀와 연구보고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1980년 국보위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전두환, 노태우의 민주정의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후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냅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1989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민은행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1989년 7월부터 1990년 3월까지 제24대 보건사회부 장관을,1990년 3월부터 1992년 3월까지 2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그만둔 후 1992년 제14대 국회에서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전국구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3년에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었고 95년에는 노태우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결국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한차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1년 12월 박근혜의 삼고초려 끝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승리를 일구어낸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4년 후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되어 선거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중도, 보수의 색채가 강한 김종인에게 전권을 준 결과, 민주당은 원내 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었지만, 국민들이 자신의 뜻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일주일만에 불출마를 선언했고 대선 레이스 종반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활동없이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가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어 4.15총선을 치루었습니다.
선거의 왕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출마한 선거에서 이겨본 적은 없습니다. 비례대표로만 5선을 하였고 낙선한 13대 총선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선거 전에는 모두가 그를 원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그의 이름은 잊혀지곤 했습니다.
2012년에는 경제민주화 공약 등을 두고 박근혜와 멀어졌고 2016년 총선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1년 2개월만에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였습니다.
홍전대표가 언급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은 93년 4월, 동화은행장인 안영모가 비자금을 조성하여 당시 민자당 의원이었던 김종인에게 2억 5천만원, 이원조 의원에게 2억원, 그리고 재무부 장관이었던 이용만에게 5억원을 뇌물로 공여한 사건이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검 중수부 함승희 검사의 수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5년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홍전대표가 언급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은 1995년 10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초선이었던 박계동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이 숨겨논 비자금 4천억원을 폭로한 사건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여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경위를 밝혀냈는데, 노 전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재임기간 중 약 5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성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수사과정에서는 재임기간중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약 3천4백억원 내지 3천5백억원을 받고 1987년 대통령선거를 위하여 조성한 자금 중 사용하고 남은 돈과 취임시까지 받은 성금 등 1천1백억원을 합하여 모두 4천5백억원 내지 4천6백억원을 조성하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노 전대통령, 자금조성 관여자 및 기업체 관계자에 대한 조사결과 노 전대통령은 기업체 대표 35명으로부터 최고 250억원, 최저 5억원을 제공받아 총 2,838억 9,600만원을 교부 받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비자금 조성과정에 대통령경호실장 이현우, 국회의원 금진호, 이원조와 경제수석 김종인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종인경제수석은 1990. 3. 부터 1992. 3. 까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기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음을 이용하여 노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업체대표들을 대통령과 면담하도록 주선하여 미원그룹 회장 임창욱 20억원, 대농그룹회장 박용학 20억원, 동양그룹 회장 현재현 10억원, 대한유화회장 이정호 10억원등 합계 60억원의 자금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위원장은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을 받자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사실 김위원장은 이 두가지 사건에 관해서 95년과 97년,두 차례에 걸쳐 사면복권되어 이후의 정치행보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준표 전 대표의 기억 소환으로 동화은행 비자금 뇌물수수사건과 노태우비자금 조성과정에 참여한 전력이 수면위로 떠올라 이후의 정치행보에 일정부분 부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홍준표가 김종인을 잡은 셈입니다.
권봉수티비입니다.
4.15총선에서 대패한 미래통합당이 총선 이후의 수습책을 놓고 잡음이 많습니다.
사실 지지하지도 않은 정당의 일에 제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인 듯 싶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폭풍 포스팅을 하면서 미래통합당이 수습책으로 제시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하여 잊혀졌떤 사실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홍전대표가 언급한 김위원장의 부정과 비리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 전대표의 페이스북 글들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4월 25일 오전 8시 26분에 올린 첫 번째 글에서 홍대표는
“친박과 일부 세력들이 옹립한 당 대표가 함량 미달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총선에 참패한 마당에 똑 같은 절차로 그 세력들이 또 다른 비리 비대위원장을 옹립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당을 막장으로 몰고 갈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만 정신들 차렸으면 합니다. 한줌도 안되는 야당권력 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허욕은 이해하지만 추합니다.
낙선한 지도부는 모두 깨끗하게 물러 나시고 당선자들 중에서 최다선 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당선자 총회에서 당내 고문님들 중에서 원로분을 찾아 비대위 맡기십시오.
헛된 노욕으로 당을 이끌면 그 파열음은 걷잡을수 없이 더 커집니다.
93.4.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의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사람에게 무기한 무제한 권한을 주는 비대 위원장은 당의 앞날을 위해 나는 반대 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어진 두 번째 글에서 홍대표는
“내가 93.4.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함승희 주임검사의 요청으로 함 검사님을 대신해서 내가 검사실로 들어가 20분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 자백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슬롯머신 사건 내부 고검장들 연루 사건 수사를 위해 일시 대검찰청으로 파견 나가있을 때입니다.
나는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조사한 뇌물사건 피의자에게 공천심사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천명하면서 공천신청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2012년 4월 총선때 김종인 비대위원 시절 이야기를 거론합니다.
이어서 “차떼기 정당 경력을 가진 우리당 대표를 뇌물 경력 있는 사람으로 채운다?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보는가?“라고 물으며 “그 분은 뇌물 전과자이고 노태우 수천억 비자금 사건때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규명 되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부인 한다면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수사 비화를 더 밝힐 용의도 있습니다.“라며 노태우 비자금 사건까지도 거론합니다.
다음날에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때 김종인위원장을 수사한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며 “이제와서 말을 할수 밖에 없는 것은 그런 사람이 정치판에서 개혁 운운하며 노욕을 채우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당 언저리에 더 이상 기웃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뇌물 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당 저당 오가면서 전무후무할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주장합니다.
오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김종인씨의 뇌물 전과는 93.4.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습니다.
1995.11월 노태우 수천억 비자금 사건에서 재계 인사들로부터 경제수석이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뇌물 부로커 행세를 한 혐의로 특가법상 뇌물죄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 받고 항소 포기한 전력도 있습니다.
두번에 걸친 권력을 이용한 파렴치한 뇌물 전과는 그후 사면되어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망각 된 관계로 그 분의 그러한 부패 전력은 지금 국민들이 대부분 모르고 있고 기자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을 겁니다.
경제수석이 아니라 2년 동안 뇌물 부로커를 한 것입니다. 지금은 본인이 마치 개혁의 전도사인양 자처하고 있는 것만 국민들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내지릅니다.
이렇게 홍 전대표가 거론한 김종인 위원장의 전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40년 7월 11일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 만 80세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입니다.
다섯 살때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손에서 컸습니다. 1959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를 1963년 졸업했습니다.
그 해 제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통합을 주도하던 조부 김병로의 비서 역할로 정계와 연을 맺습니다.
1964년 조부가 별세하고 나서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했습니다. 1969년에는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1972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세부전공분야는 재정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달리 사회민주주의가 발달한 독일에서 공부한 덕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1973년 3월 귀국해 불과 32세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가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종인의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다고 하며 유신 때부터 박정희 정부에서 정책자문역할로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김재익과 함께 서독의 부가가치세를 배우러 출장을 다녀와 연구보고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1980년 국보위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전두환, 노태우의 민주정의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후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냅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1989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민은행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1989년 7월부터 1990년 3월까지 제24대 보건사회부 장관을,1990년 3월부터 1992년 3월까지 2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그만둔 후 1992년 제14대 국회에서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전국구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3년에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었고 95년에는 노태우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결국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한차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1년 12월 박근혜의 삼고초려 끝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승리를 일구어낸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4년 후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되어 선거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중도, 보수의 색채가 강한 김종인에게 전권을 준 결과, 민주당은 원내 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었지만, 국민들이 자신의 뜻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일주일만에 불출마를 선언했고 대선 레이스 종반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활동없이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가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어 4.15총선을 치루었습니다.
선거의 왕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출마한 선거에서 이겨본 적은 없습니다. 비례대표로만 5선을 하였고 낙선한 13대 총선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선거 전에는 모두가 그를 원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그의 이름은 잊혀지곤 했습니다.
2012년에는 경제민주화 공약 등을 두고 박근혜와 멀어졌고 2016년 총선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1년 2개월만에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였습니다.
홍전대표가 언급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은 93년 4월, 동화은행장인 안영모가 비자금을 조성하여 당시 민자당 의원이었던 김종인에게 2억 5천만원, 이원조 의원에게 2억원, 그리고 재무부 장관이었던 이용만에게 5억원을 뇌물로 공여한 사건이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검 중수부 함승희 검사의 수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5년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홍전대표가 언급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은 1995년 10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초선이었던 박계동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이 숨겨논 비자금 4천억원을 폭로한 사건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여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경위를 밝혀냈는데, 노 전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재임기간 중 약 5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성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수사과정에서는 재임기간중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약 3천4백억원 내지 3천5백억원을 받고 1987년 대통령선거를 위하여 조성한 자금 중 사용하고 남은 돈과 취임시까지 받은 성금 등 1천1백억원을 합하여 모두 4천5백억원 내지 4천6백억원을 조성하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노 전대통령, 자금조성 관여자 및 기업체 관계자에 대한 조사결과 노 전대통령은 기업체 대표 35명으로부터 최고 250억원, 최저 5억원을 제공받아 총 2,838억 9,600만원을 교부 받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비자금 조성과정에 대통령경호실장 이현우, 국회의원 금진호, 이원조와 경제수석 김종인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종인경제수석은 1990. 3. 부터 1992. 3. 까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기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음을 이용하여 노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업체대표들을 대통령과 면담하도록 주선하여 미원그룹 회장 임창욱 20억원, 대농그룹회장 박용학 20억원, 동양그룹 회장 현재현 10억원, 대한유화회장 이정호 10억원등 합계 60억원의 자금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위원장은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을 받자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사실 김위원장은 이 두가지 사건에 관해서 95년과 97년,두 차례에 걸쳐 사면복권되어 이후의 정치행보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준표 전 대표의 기억 소환으로 동화은행 비자금 뇌물수수사건과 노태우비자금 조성과정에 참여한 전력이 수면위로 떠올라 이후의 정치행보에 일정부분 부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홍준표가 김종인을 잡은 셈입니다.
권봉수티비입니다.
NWS내외방송 seungmok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