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한승목기자)3월 2일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후에도 남양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경청시즌을 이어갔다. 후보 등록 후 첫 번째인 ‘경청시즌 4’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조안면 규제개혁위원회(본부장, 최동교)’와의 간담회였다.

남양주시 조안면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영업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적발돼 146개 음식점 중 84개 업체 주인이 기소되고, 13명이 법정 구속됐다.
또한 음식점을 운영하던 황승우씨가 관할 지자체와 검찰의 반복된 단속과 벌금 등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생계형 영업 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의 단속으로 인해 조안면 주민 4,400여명의 주택과 건물의 신축, 증개축 등 일상생활과 경제, 농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조후보와의 간담회가 열린 곳은 고 황승우씨가 불행한 사태를 당한 운길산 막국수집이다. 행사는 고인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되어 간담회장은 침통한 분위기였다.

고인의 아버지인 황선남씨는 ‘젊은 아들을 먼저 보낸 비통한 심정을 무엇에 비하겠습니까’ 라고 말문을 뗀 뒤, ‘40여 년간의 불합리한 규제가 아들까지 잃게 하는 비극을 불러왔다.’며 ‘우리 아들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통해 했다.

고창장어를 운영해온 박호익씨는 ‘당시 84명이 기소되고 13명이 구속되었으며 벌금액도 5백만원에서 3천만원에 이르는 등 감당키 어려운 중형을 받아 2중, 3중의 고통을 당했다’고 격분한 심정을 토로했다.

능내리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이모씨는 딸기를 활용해 딸기 쥬스, 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공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려 하였지만 이 역시할 수 없게 되었다며 조안면의 참혹한 현실을 전했다.

조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조안면민의 안타깝고 어려운 현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조안면민의 아픔이 가슴에 와 닿아 이 자리에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조후보는 ‘실정법이라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대와 여건이 변하면 법도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하며 이제 그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후보는 그동안에도 남양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경청시즌 행사를 세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후보 등록 첫날에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경청’을 이어감으로써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후보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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