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DBS동아방송]=구리경찰서(총경 최성영)는 지난 9. 30. 15:00에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구리아트홀(관장 문철훈)과 협조하여 연극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이윤택 作)을 관람하였다.

이는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연극 <백석우화>는 분단 이후 남(南)에서는 월북작가로, 북(北)에서는 부르주아로 낙인찍혀, 자유롭게 읽히지도 쓰지도 못하는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시인 백석의 행적을 좇는 연대기적 드라마다.

공연을 관람한 북한이탈주민 박○○(48세, 여)씨는 “남과 북을 오가며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시인 백석의 삶을 지켜보며 잠시 마음이 먹먹해졌다. 극 중 평안북도 방언이 자주 나와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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