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장수군은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생산유통 통합조직’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생산유통 통합조직’은 원예 농산물 생산자 조직에 기반한 전문 판매 조직으로 농산물 생산의 일원화·규모화를 이루고 품목별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해 원활한 농산물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을 목표로 육성하는 조직이다.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과실류의 경우 총 취급액이 80억원 이상, 시설원예품목의 경우 60억원 이상과 전속취급률 50%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승인 요건을 갖추기 위해 참여조직인 장수농협, 장계농협, 장수사과원예농협과 같이 준비해왔으며 이번에 모든 요건을 충족해 군의 주요 재배 품목인 사과와 토마토가 전문품목으로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장수군은 공동선별비지원, 산지유통활성화자금 등 다양한 지원은 물론 시설원예현대화 사업 등 12개 사업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산지유통활성화지원사업으로 신규자금 30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포함해 총 95억원의 자금을 1.5%의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은 산지유통조직이 농산물을 확보하기 위한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되며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강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승인은 장수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출하 조직인 지역 내 농협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낸 값진 결과이다”며 “승인을 계기로 장수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성해 군 농가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