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남양주시의회는 10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어린이집 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한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윤옥 복지환경부위원장 및 박선희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임원진,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저출생, 유보통합 등으로 인한 보육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의 다양한 현안사항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대 의장과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으로부터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저출생으로 인한 어린이집 운영의 재정적 어려움 ▲시설 노후화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최근 저출생 등으로 인해 어린이집 운영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한 번에 모든 문제를 개선하기는 어렵더라도 의회와 연합회, 집행부가 함께 의논하고 자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해결방안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보육 현장 일선에서 애쓰시는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시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장은 “우리시는 상수원관리지역을 비롯한 여러 중첩규제로 인해 기업유치가 어렵고 일자리 만들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그간의 규제로 인한 지가 손실액만 217조에 달한다”며, “불합리한 규제만 해소되면 일자리도 늘고 출산율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보육분야 등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50년간 이어진 규제로 인한 도시 경쟁력 저하는 일부 지역만이 아닌 남양주 전체의 문제이며, 규제철폐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셔야 남양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