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FC 선수단이 부산아이파크전 승리 후 팬들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반부터 화성의 매서운 압박이 빛을 발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제갈재민이 김병오와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 이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부산 수비진을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기세를 잡은 화성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직전 상황에서 아쉽게 자책골로 기록된 제갈재민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21분, 김대환의 패스를 받은 제갈재민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화성에서의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30분과 36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으나, 화성의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들어 화성은 전술 변화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해 역습에 역습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마침내 후반 28분, 플라나의 날카로운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흘러나온 볼을 교체 투입된 페트로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화성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부산의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3-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5위(5승 4무 3패, 승점 19)로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 선두라는 강팀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낸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특히 최고의 활약으로 멋진 골을 넣어준 제갈재민과 결승골을 넣은 페트로프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하나 되어 뛰어준 덕분이다. 경기장을 찾아와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신 화성 시민과 팬분들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승목 기자

2026.05.18 (월) 12:56










